20110101 오대산
또 다시 아쉬움만 한가득 늘었습니다. 조금만 현명했다면 손에 낀 장갑 귀까지 덮히는 모자 눈만빼고 얼굴을 가리던 마스크 ,,, 차라리 대녀섯시간 춥고 말것을 ,,, 칠흑같은 어둠 침묵의 내음 뽀득뽀득 소릴 내던 눈 내음 쉬~~쉬~~ 소리를 내며 매섭게 불어 재끼던 바람 내음 추위를 이기고 얼음 밑으로 힘차게 흐르던 계곡물 내음 무엇보다 좋았던 함께했던 사람들 내음 해돋이를 대신 했던 함박눈 ,,, 새해란 단어조차 필요 없는 대책없는 나. 그나마 하는 거라곤 나의 사람들을 생각 합니다. 또다시 생각 나는 사람들 몇 안되는 나의 연 가슴 저미고 슬프고 아프고 웃음이 돌고 한껏 나를 뒤흔들며 정신차리게,, 기운차리게 해주는 함박눈에 이쁜산까지 입혀 그사람들을 생각 할수 있었으니 이 얼마나 호사스런 행운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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