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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극/책

1011221227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작가
박완서
출판
현대문학
발매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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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암 이쁘고 부러운 정원 생활이네

라며 책장 넘기길 4장

완벽히 방심한 틈을타

나에게 들어온

한 문장

"노구老軀지만 그 안의 상처는 아직도 청춘이다"

더이상 읽어 나간는건 불가능

지금까지의 발버둥이

인내가

부질 없는것 이었구나

생각이 가시질 않으며 책을

한참을 멀리 뒀었어

노구가 된 나를 상상하며 말이지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거꾸로 읽어 나갔지

산문집이기에 가능한

잔머리

,,,

가슴 아프게 친근했다는

표현이 적당한거 같아

,,,

그녀도

책속의 글들로

자신에게 욕지기를 해가며

자신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질타 하고 있지 모야

나와 별반 다름 없이

,,,

그래

부끄럽거나

이상할것이 없다는걸

여태 모르고 있었나봐

,,,

그녀가 내린

나는 무엇인가?의 대답

"나는 기억의 덩어리일 뿐이다."

,,,

이제 그 과정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려고

나는 무언인가?

그것을 찾아 가는 과정을

맘이 편하진 않겠지만

지금보다 더욱 더 비수의 날을 세우고

나를 향해 날려 줄테야

,,,

또 한번의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