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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길 끝의 그곳/산행

070712 속리산

중학교 수학여행이후이니 정말 한참만에 다시온샘이다.

무엇을 남기고 기억하는것을 극히 싫어 하는탓에,,

그곳이 가보았던 곳이 었다 할지라도

항상 낮설다.

무의식중에 내가 세상을 멀리하는 이유인가보다.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인데,,

그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길을 벗어나,,

의례것 치루는 의식인것 마냥 저리 돌을 쌓아 올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비가와 다 쓸려 내려갔을텐데,,,

아랑곳 하지 않고

누구 하나 시작 하면

또 다른 모습으로 쌓여있겠지,,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말이지,,,

 

바로 눈앞으로 지나가는 구름이

수시간을 힘겹게 걸어올라온 그 산을 덮는다.

순식간에,,,,,,,,,,

 

보일듯 말듯

애써본들,,,

 

크게 다를것없다.

가끔 "사람이 어떻게 좋게만 사니?"

라는 말을 듣는다.

그럼 난 사람안할래,,그럼 좋게만 살수 있는거야?

억지스런 답과 질문을 동시에 내어 놓는다.

 

좋은건 멀까?

얼마나 좋아야 좋은걸까?

좋은게 정말 좋은걸까?

정말 좋아서 더이상 좋은걸 느끼지 못하게 되면 좋게 되는건가?

 

역시나 맛있고 푸짐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결국엔 생각한다는게,,

끝도없는 잡생각 뿐이다.

언제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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